초등교사가 존중받는 사회! 대한초등교사협회가 만들겠습니다.
아이들의 행복, 교사의 권리.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만드는 초등교육 정상화
레고 성이 마음에 안 든다고
무작정 부수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단 부시고 보잡니다.
부수는 건 쉽습니다.
와르르 무너뜨리는 건 한순간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새로운 성을 쌓을 계획도 능력도 없어서
결국 바닥에는
의미 없는 부품들만 널브러져 있습니다.
"살고 있는 집을 부숴놓고 새 집은 주지 않는
무책임한 철거"
최근 발표된
국가교육위원회 보고서가 딱 이렇습니다.
교장을 인기투표로 뽑겠답니다.
보고서에는 교장 선출 방식에
'직선제 및 온라인 투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학교장은 연예인이 아닙니다.
인기투표로 교장을 뽑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표를 얻기 위해 학부모 눈치만 보게 될 것이고
결국 악성 민원을 막아주는 방패가 아니라
민원을 해결해 주는 하수인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실무 경력 없는 학교장이 늘어납니다.
승진제 교장의 임기를 제한하고
공모제를 대폭 확대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공모제 교장 자격 요건입니다.
학교 행정의 핵심인 교무, 연구부장 등
실무 경력에 대한 필수 검증이 빠져 있습니다.
학교는 검증 안 된 관리자의 실험실이 아닙니다.
가장 힘든 보직을 맡아 헌신하며
학교 전체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는 분들이
학교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 일은 교사 일이 아니라구요?
그 힘든 일, 교사 일이 아닌 것 모두 압니다.
저도 열심히 노력하지만 능력이 부족해서
그 업무를 교사 업무에서 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 결국, 지금은 누군가 그 일을 해야합니다.
승진이라는 보상도 없고 인정도 못 받는다면
누구도 부장을 맡으려 하지 않을 겁니다.
결국 그 기피 업무들은 거절하기 힘든
힘없는 저경력 선생님들에게 떠넘겨질 것입니다.
명확한 대안이 없다면
고쳐 쓰는 것이 답입니다
지붕이 샌다고 대안없이 지붕을 부수면
그 안의 사람들은 비를 다 맞아야 합니다.
대안 없는 해체는 '혁신'이 아니라
'공멸'입니다.
저는 현실적 이상주의자입니다.
초등교육 정상화를 위해 일하겠습니다.